안녕하세요? 본고당입니다.  

저희 부부는 호텔 요리사였습니다. 그동안 주방의 현실을 보면서 식재료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먹거리의 첫 단계인 식재료를 제대로 만들고자 방앗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부부가 방앗간을 시작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술적인 시행착오도 겪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젊으니까 더 빨리 터득하며 배웠고, 인정해 주시는 고객들이 늘면서 보람도 느꼈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분들께 제대로 된 먹거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저희도 부모가 되어보니 먹거리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군요. 안전한 우리 먹거리를 위협하는 농수산물 개방과 먹거리로 장난을 치는 일 등을 접할 때 마다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지금 우리 세대가 앞장서서 바른 먹거리를 이어가야만 안전한 먹거리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중한 아이들에게 바른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합니다.  

저희들의 소박한 꿈은요, 우리 땅에서 난 우리 먹거리로 김치 담그는 법, 고추장, 된장 만드는 교실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방앗간 옆에 작은 한식당을 만들어 저희가 만든 식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차려내고 싶습니다.

주방에서 옷을 벗은 쉐프들이지만 가슴에 가지고 있는 꿈과 지금 걸어가는 길은 주방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합니다.

늘 초심 잃지 않고 건강한 생각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본고당이 되도록 약속드립니다.

* 본고당 오시는 길